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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1

TRAIN, 말끔한 트렌디 팝의 색채로 단장한 트레인의 10집


글 박현준 | 사진제공 Sony Music


미국의 컨트리 블루스적인 요소와 록 음악이 결합된 장르인 루츠록roots rock은 가장 미국적인 음악 장르 가운데 하나로서, 미국이외의 지역에서는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하지만 루츠록 장르에서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팀 중 하나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서 1993년 결성된 트레인Train이다. 오늘날까지 8곡의 빌보드 차트 Top 40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중 3곡은 탑10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곡들이 ‘Drops Of Jupiter’(2001년 5위), ‘Hey, Soul Sister’(2009년 3위), ‘Drive By’(2012년 10위), ‘50 Ways To Say Goodbye’(2012년 20위)등이다. 특히 ‘Drops Of Jupiter(Tell Me)’ 같은 곡은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서 5개부분에 후보로 올랐으며, 이중 2개부분에서 수상을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당시 그래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던 유투U2의 ‘Elevation’, ‘Walk On’ 등을 제치고 수상-심지어 다른 후보곡들도 에어로스미쓰Aerosmith의 ‘Jaded’, 콜드플레이Coldplay의 ‘Yellow’였다-을 했다. 루츠록의 매력이 극대화된 명곡 ‘Drops Of Jupiter’ 한곡으로 록 팬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15년 전 트레인의 경력을 들추는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트레인의 소식이나 새 앨범을 청취할 예정인 리스너들에게 ‘Drops Of Jupiter’ 시절의 트레인을 잊으라고 당부하고 싶기 때문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1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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