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파라노이드의 변화, 그 첫번째 공개합니다.

계속해서 조금씩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요... 전반적인 '리셋'을 하겠다는. 우선 그 첫번째 결과물을 공개합니다. 예전 핫뮤직을 비롯해서 GMV, SUB 등 많은 음악지들을 기억하시는 분들 가운데 샘플러 CD에 대한 부분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사고,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휴대용 CDP에 CD를 끼워 넣고 그날 산 잡지를 펼치면 세상에 부러울 게 없었죠. 

물론, 모든 게 달라진 현실이지만 파라노이드도 샘플러 CD를 제작해봤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없어 케이스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했지만, 여러분께는 또 다른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량이 한정된 관계로 샘플러 CD는 후원금을 내고 정기구독을 하시는 분들께만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여건을 만들어서 보다 많은 분들이 부록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형편으로는 섣불리 '정기적'으로 드리겠단 약속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드릴 수 있습니다. 

샘플러 CD에 흔쾌히 음원사용을 허락해주신 레이블 담당자분들과 뮤지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샘플러 CD는 현재 마지막 디자인 작업 중인 파라노이드 통권 16호가 나오는 대로 함께 발송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