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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UNE 2014

Brian Setzer, King Is Back.



락커스족과 락커빌리의 향수, 그리고 스윙과 빅밴드의 풍성함까지 더해가고 있는 브라이언 세처가 3년 만에 스트래이 캐츠와 브라이언 세처 오케스트라를 아우르는 음악을 발표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J-Box Entertainment


브라이언 세처(Brian Setzer)는 미웁다. 

브라이언 세처는 많은 남성과 여성, 그리고 무리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브라이언이 장 폴 고티에(Jean Paul Gaultier)가 2009년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여성스러운 락커스족처럼 섹슈얼한 이미지를 포장했던 것은 아니다. 물론 1960년대 모던재즈에 쪄들어 있던 수트 패거리 ‘모즈(Mods)족’과의 브라이튼 해변 싸움 이후 패배한 ‘락커스(Rocksrs)’ 무리처럼 허무맹랑했던 것도 아니다. 단지 포마드 기름 때깔 좋게 바르고 구레나룻을 기른 리젠트 헤어로 ‘락커스족’의 징표라 할 만큼 화려한 이미지를 조금 지녔을 뿐이다. 그리고 약간 잘생겼고, 누구보다 노래를 잘 하는 정도, 연주는 물론 자세도 그냥, 뭐 어느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럼에도 브라이언은 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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