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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ULY 2014

Riot, Shine On! Metal Warrior!



‘오래살고 볼일’ 이란 말이 있다. 세상에 쉽사리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일들이 현실에 이루어 졌을 때 흔히들 하는 말로 그런 말을 언급할 정도로 본인의 나이가 충분히 오래(?)되지 않았단 사실이 유감스럽긴 하지만, 어쨌거나 미국산 스피드메틀 밴드 라이엇의 신규 앨범이 국내에 정식 라이선스 되었다는 사실은 그런 표현을 붙이기에 더없이 적당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아직 20대 언저리에 머물러 있는 젊은 독자들이라면 게임 중에 친절하게 부모님의 안부를 물어오는 AOS 게임의 선두주자 LOL(League Of Legend)를 만든 개발사의 이름으로, 그보다 나이가 좀 있는 독자들이라면 ‘Cum On Feel The Noize’로 유명한 LA메틀 밴드를 떠올리기 십상이겠지만 결성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밴드 라이엇(Riot)은 1975년 뉴욕에서 기타리스트 마크 릴(Mark Reale)과 드러머 피터 비텔리(Peter Bitelli)의 의기투합으로 결성 되었다. 

보컬리스트 가이 스페렌자(Guy Speranza)를 영입, 아메리칸 하드락 사운드를 기반으로 당시 유행하던 NWOBHM가 혼재된 데뷔 앨범 [Rock City]를 1977년 발매한 밴드는 당시 락/메틀 씬에서 눈에 띌만한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으나 특유의 멜로디 센스가 돋보이는 트랙 ‘Warrior’가 일본에서 조용한 히트를 거두었으며 이후로도 여러 차례 밴드의 앨범 커버에 등장하는 물개 머리를 한 마스코트 ‘자니(Johnny)’가 최초로 데뷔 한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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