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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OCTOBER 2012

As I Lay Dying, 메틀 음악이 들려줄 수 있는 장엄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한껏 살린 앨범



음악적인 성향에 있어서 멤버 전원의 영향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더 장대한 음악 스타일을 의식했다고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스래쉬메틀의 영향이 느껴지는 가운데 메틀 라이브에 적합한 곡들로 선곡했음을 알 수 있다. 격렬하지만 드라마틱하며, 때로는 어두운 면도 느껴지는 앨범이다. 


메틀코어라는 말이 진부해져버린 최근의 헤비락 트렌드 속에서도 애즈 아이 레이 다잉은 여전히 그 씬의 젊은 제왕이자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여전히 그들은 언더그라운드적인 광폭함을 추구하지만) 아메리칸 익스트림메틀을 대표하는 밴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메틀코어 무브먼트가 미국 언더그라운드 헤비락 씬에서 자리를 잡아가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데뷔를 완수한 애즈 아이 레이 다잉은 강력하고 밀도 높은 연주를 무기로 스래쉬메틀과 예테보리 멜로딕 데쓰메틀, 그리고 하드코어의 장점만을 농축시켜 신선한 공기와도 같은 기운을 메틀코어 씬에 불어넣었다. 단기간에 이들만큼 탄탄한 음악적 발전을 보여준 메틀 밴드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그들은 진정한 실력파 밴드이다.


글 권범준 | 사진제공 도프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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