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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NOVEMBER 2012

Richie Sambora, 본 조비의 기타리스트이기 이전에 훌륭한 싱어송라이터, 그의 14년 만의 새 앨범



1986년, 본 조비(Bon Jovi)가 ‘You Give Love A Bad Name’과 앨범 [Slippery When Wet]으로 1980년대에 데뷔한 하드락 계열 밴드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양대 차트를 석권했을 때, 팝 팬들의 눈에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는 ‘공인 꽃미남’ 보컬리스트 존 본 조비(Jon Bon Jovi)에 대비되는 살짝 야성적이지만 시원한 외모로 존에 버금가는 여성 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그에 비해 그가 음악적으로 어떤 기타리스트인가에 대한 조명은 그 당시에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1980년대를 수놓은 그 화려한 테크니션들에 비해 그의 연주는 소위 ‘멋’은 있었지만 특별함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체로 그를 존의 뒤에서 ‘No.2 Man’처럼 보는 경향이 강했다. 


글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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