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AUGUST 2012

GOJIRA, The Real Wild Child! 치고 빠지는 완급조절에 물이 오른 기타, 탄력 잃은 스프링 마냥 흐물흐물 하면서 동시에 몽환적인 베이스, 애처로울 만큼 변박이 끊이지 않는 드럼, 마지막으로 라이브에서 증명된 스크리밍/클린 창법변환이 능수능란한 보컬, 고지라는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궁극임을 뽐내듯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The Real Wild Child! 프로그레시브메틀 그룹 고지라, 그들의 정규 다섯 번째 작품 [L'Enfant Sauvage]는 9부 능선을 넘은 앨범이다. 글 홍재억 | 사진제공 로드러너 레코드 더보기
Fear Factory, 기계와 인간의 대치 전국에서 조화를 이뤄 낸 여덟 번째 앨범으로 기록되는 이번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차트 38위에 랭크되었다. 탄탄한 곡조와 멜로디, 그리고 효과 있게 배치된 헤비 리프는 여전하며, 듣는 이를 일깨우며 격하게 이끄는 감흥 역시 뚜렷하다. 인더스트리얼메틀 밴드 피어 팩토리는 데뷔 이후 오랜 동안 미래, 곧 현세의 사운드를 완성시켜 지향해 온 중견 그룹이다. 프로그래밍된 여러 리듬 머신과 톤감 살아 있는 묵직한 리프를 동반하는 이들의 음악은 한결 같으며, 그 사이에 깊고 넓은 통 울림을 담아내 왔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AFM 레코드 더보기
Crossfaith,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메탈코어에 지혜롭게 활용하는 일본 메틀 씬의 루키 크로스페이쓰는 인더스트리얼적 매력을 메틀코어의 치밀함에 확실히 접목한 자신들의 고유한 사운드를 확립하며 그 속에서 더욱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이번 EP를 통해 그 매력을 한국에서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일본 출신의 메틀코어 밴드 크로스페이쓰 역시 본국 헤비메틀 씬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안정된 커리어를 쌓아가는 팀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난 6월 20일에 일본에서 공개한 EP [Zion]은 발표된 첫 주에 그들로서는 두 번째로 오리콘 앨범 차트에 진입해 그들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더욱 공고해졌음을 확인했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도프 엔터테인먼트 더보기
Sonata Arctica, 밴드의 리더 토니 카코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 “이번 앨범은 더 유기적이며 ‘락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나이를 먹었을 때도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노래를 원했다. 지금부터 20년 후에 우리 첫 앨범의 첫 노래를 라이브에서 연주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멜로딕 파워메틀로 출발했지만 최근작에서 whrmaTLr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을 보이는 소나타 아티카의 앨범이 발매되었다. 최근 밴드의 근황과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밴드의 리더 토니 카코와 이메일 인터뷰로 나눠봤다. 인터뷰 질문작성 석영준 | 인터뷰 진행 임명상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
The Agonist, 광폭함과 세련됨이 교차하는 쾌작 애고니스트의 [Prisoners]는 헤비메틀의 역사를 새로 쓸 정도로 파격의 결정체는 아니다. 그러나 2012년 현재 헤비메틀이 품어낼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얼마나 능수능란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확인시켜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지난 몇 년 사이 여성을 프론트에 내세우며 등장한 많은 메틀밴드들 가운데서 단연 눈에 띄는 존재인 캐나다 출신 애고니스트의 세 번째 정규앨범이 발표되었다. 알리사의 화려한 보컬기교에 밴드의 진화된 연주가 합쳐진 쾌작이다. 더보기
Rush, 40년을 이어온 캐나다 프로그레시브락 밴드 앨범 발표 2년 전에 미리 공개했던 ‘Caravan’과 ‘BU2B’는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기에 충분한 트랙들이다. 러쉬 특유의 서정과 서사를 교차시켜 듣는 이를 음악적으로 탄탄하게 구축해놓은 음악 속으로 단번에 빠져들게 만든다. 러쉬를 아는가? Yes면 러쉬 빠고, No면… 질문과 상관없이 정답이다. 이건 무슨 뜬금없는 말장난인가 싶겠지만, 사실이다. (말장난이 싫은 게 아니라 빠나 까 같은 말을 쓰는 게 싫다.) 러쉬의 음악을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면 (그리고 좋다/좋지 않다는 평을 내릴 정도라면) 애정이 넘치는 빠일 수밖에 없다. 러쉬 또는 러쉬의 음악 앞에서는 ‘러쉬 빠 무리’ vs. 러쉬라는 밴드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말인가라고 말할 정도로 ‘러쉬에게 무관심한 무리’로 나뉜다. 글 한경석.. 더보기
Rhapsody, 루카 투릴리가 이끄는 랩소디, 그 새로운 역사의 시작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을 만큼 개성 강하고 탄탄한 구성이 돋보인다. 알렉스와 루카의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유니즌 플레이가 다소 그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팬의 마음을 접어두고 음악만으로 평가한다면 랩소디의 기존 팬들에게는 정말 만족도가 높을 앨범이다. 루카 투릴리가 이끄는 랩소디의 신작이 발매 되었다. 음악적 역량과 천재성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던 밴드의 엄청난 변화 뒤의 첫 앨범이라,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하겠다. 한편으론 음악적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제 안심해도 좋다. 본 작이 담은 사운드는 그간의 랩소디의 팬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만한 것으로 가득 차 있으니 말이다. 글 석영준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
Syu, 갈네리우스의 기타리스트 슈와 가진 인터뷰 “기타 연습에는 메트로놈을 항상 사용한다. 그것만 있으면 문제없다. 연습할 때 특히 신경 쓰는 것은 힘을 빼는 것 이다. 폭이 큰 비브라토를 위해서는 힘을 주지 않고, 자신만의 움직임이 몸에 붙을 때까지 연습한다. 그리고 좋은 연주를 듣고 듣는 일이 필요하다.” 갈네리우스의 부산국제락페스티벌과 또 한 번의 서울 공연이 예정되었다. 공연에 앞서 밴드의 기타리스트 슈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질문작성 박국환 | 번역 김서현(Downhell) | 사진제공 도프 엔터테인먼트 더보기
Method, 한국 스래쉬메틀의 최종 진화 형 밴드 메써드, 새로운 보컬과 함께 3집 앨범을 발매 “솔직히 메틀 팬들이 말하는 스래쉬메틀이라는 것이 1980년대 후반이 전성기였던 4대 밴드(메틀리카, 메가데쓰, 앤쓰랙스, 슬레이어)에 기반한 것이 아닌가. 메써드는 스래쉬메틀에 기반을 둔 익스트림메틀 밴드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 이상의 논란은 없다! 메써드에게 밴드의 장르를 묻다. 새로운 보컬리스트 방용범과 함께 발매된 3집 [The Constant]의 목표, 밴드의 리더인 김재하의 크래쉬 활동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와 논란이 있었던 밴드의 음악적 장르 구분에 관해 물어보았다. 더보기
Crash, 세팅 완료! 또 한 번의 포효를 준비하는 국내 스래쉬메틀의 최강자 “클럽공연이나 아레나 공연 모두 기회만 되면 가리지 않고 하고 싶다. 한국에서 음악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안주하면서 있었는데, 낯선 곳에서 정신적 충격 또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분위기 쇄신을 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유학 떠났던 하재용이 밴드에 복귀하고, 2011년 제 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락음반부문을 수상했던 최근작 [The Paragon Of Animals]가 일본에서 정식 발매되는 등 크래쉬의 행보가 갑작스럽게 바빠졌다. 홍대 근처의 합주실에 찾아가 최근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인터뷰, 정리 송명하 | 사진 이민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