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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ABYSS, 한국 헤비메탈의 역사와 방향을 바꾼 수작 발표한 밴드 프로필에도 명시되었듯 이 앨범은 무자비한 ‘철(鐵)의 미학’이 담겨져 있다. 익스트림 메탈의 고른 형태와 뉴스쿨의 직선적인 관능미에 이르기까지 헤비 사운드의 강렬한 끼가 넘실대는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신의 중심에 다가서지 못했던 실력파 밴드 어비스의 데뷔 앨범 [Recrowned]는 2017년 한 해는 물론 한국 헤비메탈 역사에 당당히 남을 반향까지 전했다. 몰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레코딩은 명성 그대로 최상의 사운드를 실어냈으며, 사운드의 여러 겹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글 고종석 2017년 가장 빛난 ‘철(鐵)의 미학’25년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던 어비스의 발걸음 스래쉬메탈을 기조로 1992년 이준호쇼맨Showman을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 어비스Abyss는 2000년 레이니 선Rainy.. 더보기
Abyss,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 중고신인 요즘 홍대 클럽에서 눈에 띄게 활동이 활발해진 밴드가 있다. 신인밴드인 듯 아닌듯한 ‘중고신인’ 밴드 어비스. [Hardcore 2001]이라는 옴니버스 앨범에서의 ‘아낄라삘라뽕’으로 처음 만났던 밴드 어비스를, 2015년, 지금에서야 만날 수 있었다. 글 전지연 ‘어비스(Abyss)’, 심연이라는 뜻도 있지만, 그들은 무저갱이라는 뜻으로 밴드 명을 쓰고 있다. 90년대 초반의 데쓰메틀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의외로 영향은 스트라이퍼(Stryper)에게 받아, 스트라이퍼의 3집 [To Hell With The Devil] 타이틀 ‘Abyss(To Hell With The Devil)’에서 밴드 명을 차용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15년이 흘러 밴드 명을 바꿀까 고민했던 그들은 그냥 전에 사용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