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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K

PAKK, 한국 헤비메탈 사에 다시없을 명연을 담아낸 2017년 국내 헤비메탈 신은 그 어느 해보다 앨범이 적게 출시되었다. 그리고 크게 눈여겨볼 만한 앨범도 다섯 손가락 안에 겨우 꼽힐 정도로 참담한 현실이었다. 그런 흐름 속에서 발표된 팎의 정규 데뷔 앨범 [살풀이]는 발매 이전부터 관계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큰 기대를 모았다. 글 고종석 팎Pakk의 [살풀이]는 18세기 후기의 화가 신윤복 선생이 지본채색 기법으로 완성한 ‘쌍검대무’에서 착안한 재킷부터 남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팎의 리더 김대인이 도안한 재킷 커버는 한국적인 정취와 색감 속에 파격적인 장면을 품고 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유심히 살펴보면 사람들 사이에 인간의 모습을 한 여러 요괴들도 발견된다. “이 앨범은 현세에 가득 차 있는 악한 기운들에 대한 살풀이다.”라고 김대인이 밝힌 앨.. 더보기
밴드 팎(PAKK) 「곡소리」 EP 3월8일 발매 팎PAKK은 김대인(보컬, 기타), 박현석(베이스), 김태호(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록밴드이다. 2014년 아폴로 18의 베이시스트 김대인은 해파리소년 3집을 위해 프로젝트 밴드를 구상하고 이듬해 3인조로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던 김대인과 박현석이 제일 먼저 의기투합하게 되고, 당시 다른 밴드에서 드럼을 치고 있던 김태호가 합류하게 되면서 이들은 "팎" 이라는 이름의 전혀 다른 완전체로 탈바꿈하게 된다. 팎의 데뷔 EP 「곡소리」는 우리주변에 끊이지 않는 슬픔과 절망을 노래한다. 너와 나, 우리모두의 마음 저편 어딘가에 가득 차있는 곡소리. 이 앨범은 그런 마음을 짧지만 굵게 들려주려 애쓰고 있다. 녹음은 광주음악창작소의 피크뮤직 스튜디오에서 원테이크로 진행했고, 멤버 김대인이 믹싱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