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ISSUE NO. 39
THE OFFSPRING, 삐끗했던 전작의 실수를 어느 정도 극복한 1990년대 펑크록 아이콘의 11번째 앨범
파라노이드
2025. 1. 1. 14:35
글 김성환
소위 ‘네오펑크’라는 표현이 처음 대중에게 반향을 일으켰던 1990년대 중반, 그 중심에는 그린 데이(Green Day)와 오프스프링(The Offspring)이 있었다. 전자가 1970년대 영국 펑크의 쓰리 코드 형식미를 가져와서 그 위에 팝적인 멜로디를 잘 얹어서 성공을 거두었다면, 오프스프링은 분명하게 언더그라운드 펑크 커뮤니티 적 애티튜드를 갖고 출발했음에도 그 위에 하드코어-메탈 리프부터 스카, 동양식 멜로디 등 다른 장르의 요소를 슬쩍슬쩍 잘 녹여가면서 자신들의 개성을 만들어 갔다. 우리가 그들의 대 히트곡 ‘Come Out And Play’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부분이 그 오리엔탈 멜로디의 기타 간주였고, 또 하나의 큰 히트곡 ‘Pretty Fly (For A White Guy)’의 주된 기조는 ‘메탈이 팝이었던 시대’를 반추한 풍자 그 자체 아니었던가. 게다가 ‘Why Don't You Get A Job’에서 그들은 루츠와 시골 적 감성까지 지혜롭게 건드렸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9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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