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ISSUE/ISSUE NO. 39
NILE, 머신건 그루브라는 난폭한 내러티브로 그려내는 데쓰메탈 판타지아
파라노이드
2025. 1. 2. 01:08
글 김원석
폭압적인 머신건 사운드, 변칙적인 악곡 진행이 돋보이는 테크니컬 데쓰메탈로 전 세계 익스트림메탈 계 악명을 널리 떨친 나일(Nile)은 지난 1993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 결성되었다. 이들의 사운드를 들어보면 보통의 데쓰메탈 밴드들보다도 음역대가 더 낮다고 느끼게 되는데 일단 7현 기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음이 낮아지는 데다 드롭 D보다도 4, 5도 더 낮은 음정의 드롭 B 또는 드롭 A 세팅을 즐겨하며, 스트링 게이지도 보통 메탈 기타리스트의 것보다 더 조금 더 두꺼운(7현의 경우 .070) 것으로 채택하여 낮고 둔중하면서도 텐션 빳빳한, 빈틈없는 헤비니스를 선보인다. 이런 밴드 사운드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기타리스트 칼 샌더스(Karl Sander)는 말 그대로 데쓰메탈 기타계에서 팔방미인으로 소문나 있다. 다양한 밴드들의 여러 곡에서 기타 피처링을 지원해 왔고 그런 한편으로 일렉트릭 기타와 관련하여 깊은 전문가적 식견을 지녀 다양한 기타 브랜드와도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왔다.
※ 파라노이드 통권 39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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