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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6

이근형, 기타리스트 이근형의 새로운 도전, 그 첫 발걸음

인터뷰, 정리 송명하


이근형이라는 이름을 알고 있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1980년대 중반 이후 잠시나마 붐을 이뤘던 국내 헤비메탈의 계보를 떠올릴 것이다. 작은하늘, 카리스마(Charisma)를 거쳐 신성우의 솔로 활동에 내일 뉴스라는 밴드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던 기타리스트. 하지만 그 이상을 기억해 내는 사람을 그렇게 많지 않다. 혹시 2010년대 넘어서 신현권, 김민기와 함께했던 S.L.K.까지 떠올릴 수도 있겠다. 이근형은 언급한 밴드활동 외에도 쉬지 않고 기타를 연주하고 다른 음악인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하지만 그 활동을 기억하는 이는 그렇게 많지 않다. 해외와는 달리 세션 연주자의 연주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많지 않은 국내 현실 때문이다. 작은하늘의 첫 앨범이 1987년에 나왔으니 35년이 넘게 지난 2023년, 이근형이 자신의 첫 독집을 발표한 건 어쩌면 그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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