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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7

BLACKBRIAR, 순식간에 사로잡힐 자성 가득한 고딕/심포닉메탈

글 송명하


‘고딕’이라는 단어가 주는 독특한 이미지 때문인지 한때 여성 보컬을 앞세운 신비로운 분위기의 메탈 밴드는 어김없이 고딕메탈 밴드로 불리며 청자의 호기심이라는 가산점을 챙겼다. 어쩌면 이러한 시류를 가장 잘 이용한 밴드는 에반에센스(Evanescence)였을지도 모른다. 뉴메탈이라는 음악 스타일에 고딕의 분위기를 차용한 특유의 분위기는 기존 메탈 마니아 뿐 아니라 오버그라운드의 잠재적 수요까지 끌어내며 [Fallen](2003)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오히려 고딕메탈에 대한 관심은 그 시기를 기점으로 한풀 꺾였고, 이러한 스타일 고딕메탈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씨어터 오브 트래저디(Theater Of Tragedy)에서 리브 크리스틴(Liv Christine)의 탈퇴는 장르의 구심점마저 흔들리게 만들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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