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ISSUE NO. 38

SIX BY SIX, GTR 사가 그리고 색슨의 멤버가 모인 3인조 프로그레시브록 유닛

글 송명하

 

식스 바이 식스(Six By Six)는 이안 크라이튼(Ian Crichton 기타), 나이젤 글라클러(Nigel Glockler 드럼), 로버트 베리(Robert Berry 베이스, 키보드, 보컬)로 구성된 3인조 유닛이다. 이안 크라이튼은 캐나다 밴드 사가(Saga)의 창립멤버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나이젤 글라클러는 현재 색슨(Saxon)의 드러머로 활동 중이다. 전방위적 활동을 벌이고 있는 로버트 베리는 우리에게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의 부활 프로젝트였던 3, 혹은 3.2에서 키스 에머슨(Keith Emerson), 칼 파머(Carl Palmer)과 함께한 이력으로 잘 알려졌다. 나이젤 글라클러와 로버트 베리의 인연은 꽤 오래됐다. 스티브 하우(Steve Howe)와 스티브 해킷(Steve Hackett)을 주축으로 결성되며 예스(Yes)와 제네시스(Genesis)의 만남이라는 이슈를 뿌렸던 GTR에서 스티브 해킷이 탈퇴한 뒤, 밴드를 계속 이어가려던 스티브 하우가 선택한 인물이 로버트 베리였고, 당시 드러머가 바로 나이젤 글라클러였다. 이 멤버로 정식 앨범은 발매되지 않았지만, 녹음한 데모 가운데는 스티브 하우의 다음 스텝이었던 앤더슨 브루포드 웨이크먼 하우(Anderson Bruford Wakeman Howe)의 버전으로 발표된 곡도 있다. 멤버의 이력은 여러모로 식스 바이 식스의 음악을 유추하게 만든다.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