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슈가

MESHUGGAH, 잿빛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변주를 이룬 쾌작 히브리어로 ‘crazy’를 뜻하는 30년차 밴드 메슈가Meshuggah는 지난 몇 년 사이 가장 혁신적인 헤비메탈 사운드로 일컬어지는 젠트djent의 뿌리로 알려져 있다. 메슈가는 다운튜닝된 7현 기타를 정교한 뮤트를 통해 현악기 특유의 울림을 거세/강화 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제시했다. 글 조일동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메슈가가 1990년대 그루브메탈의 리프를 분해하여 난해한 템포와 예상치 못한 변박의 연주로 구현하기 시작한 첫 작품은 [Destroy Erase Improve](1995)였다. 기존의 헤비니스 뮤직이 도달하지 못했던 극단적인 저음, 샘플링을 통해 주조한 인더스트리얼메탈 이상으로 비인간적인 기타 사운드, 기존 매쓰록의 상식을 뒤집는 기괴한 변박 등이 집약된 현재 메슈가의 .. 더보기
Meshuggah, 응집된 헤비 포인트의 거대한 집합체 [ObZen] 이후, 정식 앨범으로는 4년 만에 발매된 본 작은 공백 기간 동안 탄탄하게 완비한 다양한 곡과 보다 진보된 메슈가만의 음악적 양식 미와 구성, 그리고 본연의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져 있다. 연신 육중하게 풀어 헤치는 리프와 곡의 라인 속에 꿈틀거리듯 헤집어 나오는 멜로디 라인은 만족도 100%다. 헤비 사운드의 매력은 감상의 포인트와 온 몸 구석구석에 번지는 여러 마디의 에너지에 있다. 테크니컬 익스트림 사운드의 저력을 무한대로 끌어 올린 메슈가의 신보이자, 통산 7집 앨범 [Koloss]가 4년 만에 발매되었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에볼루션 뮤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