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락페스티벌 출연 뮤지션 소개 (1) 8월 16일 라인업

WEB ONLY CONTENTS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원락페스티벌을 기다리는 독자분들의 예습(!)을 돕기 위해, 출연진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립니다. 고출력의 두근그리는 록 사운드를 영접할 준비... 되셨나요?


글 파라노이드 편집부 | 사진제공 강원락페스티벌 조직위원회



하늘내림 스테이지



아스테리즘

후쿠오카, 사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평균나이 18세의 3인조 인스트루먼틀 헤비메탈 밴드 아스테리즘(Asterism)은 10세 무렵 라우드니스의 라이브에서 아키라 타카사키의 기타 연주를 보고 충격을 받아 기타를 시작한 하루카(HAL-CA)와 코지 파웰의 영향을 받은 형 미오(MIO)와 미스터 빅의 빌리 시언의 영향을 받은 미유(MIYU) 형제로 구성되었다. 2014년 야마하 그룹 주최의 음악콘테스트에서 만난 세 사람은 아스터리즘을 결성, 2018년 11곡의 오리지널 악곡이 담긴 앨범 [Ignition]을 발매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무대에서 곡을 연주하는 것을 넘어 청자를 압도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도 놓쳐선 안 된다. ShuhA



에이치얼랏

근래 활동하고 있는 밴드 가운데 슈퍼 밴드로 불리는 팀이 몇 있지만, 유독 돋보이는 음악과 행보를 보이는 밴드가 바로 에이치얼랏(H a Lot)이다. 델리스파이스와 옐로우 몬스터즈, 잠비나이, 마이 앤트 메리, 코어매거진, 리플렉스 등 굵직한 밴드들이 연결되는 고리를 지니고 있는 에이치얼랏의 등장은 어벤저스급이라는 기대를 모았었다. 그리고 이들이 내놓은 앨범과 여러 라이브 활동은 어벤저스급 이상의 환희를 제공했다. 달콤한 듯 날카롭고, 유한 듯 강렬하게 쏟아내는 에이치얼랏의 음악은 멤버들이 지닌 연륜처럼 라이브에서 더욱 빛이 난다. 에이치얼랏이라는 밴드명으로 간만에 무대에 오를 이번 강원록페에서 일본의 멜로코어 밴드 로코프랭크와 함께 관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종석



돈브로코

2008년 영국 베드포드에서 학창시절 함께 음악을 시작한 오랜 친구 4명으로 결성된 록 밴드인 돈브로코(DonBroco)는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포스트 하드코어적인 연주도 접목한 음악들로 영국 내에서 많은 팬들을 확보해왔다. 탄탄한 파워를 갖고 있지만 그루브도 놓치지 않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밴드이며, 2018년부터는 자신들이 뮤직비디오에서 등장시키고 있는 카우보이 퍼포머를 정식으로 투어 멤버로 섭외해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들의 근작인 3집 [Technology]는 좀 더 무게감이 더해진 그들의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현재 라인업은 롭 다미아니(Rob Damiani, 보컬), 사이먼 델라니(Simon Delaney, 기타), 매트 도넬리(Matt Donnelly, 보컬/드럼), 톰 도일(Tom Doyle, 베이스/프로그래밍)이다. 김성환



로코프랭크

몇 차례에 걸쳐서 파라노이드와 국내 록 전문 코너에 소개된 바 있는 로코프랭크(Locofrank)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멜로코어를 지향하는 밴드이다. 밴드 옐로우 몬스터즈 등과 함께 조인트 공연을 여러 차례 벌이며 국내 팬들에게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온 팀이기도 하다. 지향하는 장르가 멜로코어인 만큼 제이-팝과 발라드, 엔카 등에서 영향을 받은 사운드와 스타일을 자신들의 음악에 대입시킨 독특한 구성도 인상적이다. 특히 리처드 막스(Richard Marx)의 ‘Now and Forever’와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를 리메이크하며 일본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강원록페에 출연하는 팀들 중 강렬한 사운드를 지닌 여러 뮤지션들 사이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종석



피아

‘너와 나’를 의미하는 ‘彼我’에서 의미를 가져온 밴드 피아(PIA)는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된 인디 1세대 밴드다. 초기에는 다이버 수트를 입고 콘을 연상시키는 뉴 메탈/얼터너티브 메탈 사운드를 추구하였으나 이후 두 번째 앨범 [3rd Phase]을 기점으로 점차 얼터너티브, 펑크 사운드로 변화한다. 2012년에는 ‘탑밴드 시즌 ’2의 우승을 차지하며 비단 록, 메탈 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피아라는 이름을 널리 알렸다. [PIA], 15주년 기념 앨범 [PIA 15years]등을 발표하며 한국 록계의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하던 중 2019년 2월, 공식 팬 카페를 통해 해산을 선언했다. 17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밴드의 멋진 마지막을 직접 확인할 기회. ShuhA


설악 스테이지



라이엇 키즈

2018년 펜타포트록페의 서브 스테이지에 등장했던 펑크 밴드 라이엇 키즈(Riot Kids)의 무대는 많은 이들을 흥분시켰다. 관계자들에게 가능성을 충분히 어필했으며, 관객들에게 ‘엄지 척’을 받을 정도였다. 4명의 멤버로 구성된 라이엇 키즈는 2011년 결성되었다. 밴드 인큐베이팅, 헬로루키, 그린플러그드 등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제된 과정을 밟아 나왔다. 그 사이 자연스럽게 두터운 팬 층이 생겼고, 옐로우 몬스터즈의 소속사인 올드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의 단계를 거치게 된다. 드라마 OST에 참여한 이후 2016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일본 진출에도 성공하게 되었다. 직장을 다니며 밴드 활동을 유지하는 등 나름 부지런하고 건실한 라이엇 키즈의 강원록페에서의 성적은 역시 100점 만점 이상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종석



나티

짐승 모양을 한 커다란 도깨비, 혹은 검붉은 곰을 의미하는 나티(Naty)는 1986년 결성하여 4년 뒤 발매된 옴니버스 앨범 [Friday Afternoon III]에 ‘Truthful Heart’로 참여하며 정식 음반 데뷔했다.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스래쉬메탈 사운드를 한국에서 실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가 1991년 일시적인 해산 이후 2004년 재결성하여 첫 번째 정규 앨범 [Long Time No See]과 2집 [Pride]를 발매했다. 후속작 [Staying Sail Out]을 준비하던 중 보컬리스트 김상수가 교통사고를 겪는 위기가 찾아왔으나 기적적으로 회복, 밴드에 다시 합류하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30년간 이어온 진짜 헤비메탈 사운드의 진가를 느껴보시길. ShuhA



크라잉 넛

1995년, 가진 건 열정밖에 없었던 홍대앞 인디 신을 회상하는데 있어 크라잉 넛(Crying Nut)은 빼놓을 수 없는 변곡점과 같다. 한국을 대표하는 펑크밴드로 20년을 훌쩍 넘기는 시간동안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도 없이(건반을 맡고 있는 김인수는 3번째 앨범 [하수연가]에 새로 영입되었다) 사회의 모순을 향한 펑크적 애티튜드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크라잉 넛은 장르의 구분을 넘어 한국의 락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다. 아이스크림 광고에 사용될 정도로 전 국민의 애창곡이 된 ‘말 달리자’ 만으로 크라잉 넛을 설명하기엔 그들의 폭넓은 음악적 확장성이 억울하다. ShuhA



사우스 카니발

2009년 제주도에서 탄생하여 이제는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9인조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은 제주 특유의 자연이 선사하는 여유로움과 따뜻함을 담은 스카/레게사운드로 10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면서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특히 노래 가사에 제주도 방언을 사용하면서 밴드의 고유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들만의 매력이다. 음악적으로도 스카와 레게만에 국한되지 않은 라틴-아프로 리듬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자신들의 음악 속에 녹여내고 있다. 지난 2018년 2집 [동네심방]을 발표한 후 열심히 공연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성환



킹스턴 루디스카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밴드명은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Kingston)과 자메이카어로 악동을 의미하는 루디(Rudie), 그리고 음악의 장르 중 하나인 스카(ska)라는 단어를 결합하여 만든 이름이다. 9명의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풍성한 관악 세션이 그룹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각각의 악기들이 하나씩 어울리고, 쌓여가면서 만들어내는 리듬의 물결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악적 쾌감을 만들어낸다. 어쩌면 킹스턴 루디스카는 한 번도 그들의 공연을 못 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무대를 꽉 채우는 킹스턴 루디스카만의 ‘흥’은 강원락페스티벌의 가장 유니크한 순간이 될 것이다. 박현준


WRITTEN BY
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