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헤비메탈의 대표 연주자들로 구성된 초호화 라인업
2023년 3월 4일(토) 서울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메탈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페셜 게스트 ‘정홍일 레드원 밴드’의 지원사격이 함께하는 한국 헤비메탈의 축제
2021년 6월, 일본의 메이저 기획사인 킹레코드(King Record)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신인 헤비메탈 밴드의 음반을 발매한다. 그 이름은 ‘아그네스(AGNES)’. 일반적으로 일본의 메이저 기획사들은 언더그라운드에서 티켓파워(최소 1,000명의 관객 동원)가 검증되어야 메이저 데뷔를 시켜주는 것에 반해, 아그네스는 이례적으로 일본 메탈신에 등장하자마자 일본 최고의 기획사에서 보증을 선 셈이다. 그리고 아그네스의 음반 ‘헤게모니 쉬프트(Hegemony Shift)’는 그해 파죽지세로 일본과 한국의 음악평단에서 극찬을 받았다. 결국 2022년 3월 열린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아그네스는 헤비메탈부문 최우수 음반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아그네스는 보컬이면서 작사, 작곡을 전담한 김성훈을 제외하면 미국과 일본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코로나19로 하늘길이 자유롭지 않았던 2년 간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이에, 그간 우정을 나누던 한국의 대표 헤비메탈 연주자들이 의기투합하여 이 앨범을 무대에 올리기로 한다. 날짜는 3월 4일(토), 장소는 서울 홍대입구에 있는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이다. 라인업은 실로 엄청나다. 기타에는 밴드 메써드(Method)의 기타-보컬이자 김경호 라이브의 단골 게스트인 ‘우종선’이, 베이스에는 밴드 디아블로(Diablo)의 ‘송민’이, 드럼에는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유명한 비주얼밴드 네미시스(Nemesis)의 정의석이 가세한다. 여기에 브라질의 프로그레시브 밴드 배드샐러드(Bad Salad)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던 김정환이 버클리음대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합류하면서 대망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헬로윈, 스트라토바리우스, 랩소디 오브 파이어 등 국내에서도 1980년대부터 수많은 팬이 존재하는 ‘멜로딕 스피드메탈(혹은 파워메탈)’이라는 장르는 일반적으로 3옥타브의 가창력과 아름다운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 청취자들의 입맛에도 적격이지만 이상하리만치 국내에서는 이 장르를 연주하는 밴드를 찾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한국에선 비주류인 헤비메탈 음악에 최고의 테크닉과 자본을 갈아 넣어야(?) 하는 턱에 쉽게 도전하기 힘든 장르가 아닐까 한다. 이번 아그네스의 공연은 해외 밴드들에 의존해야만 했던 한국의 메탈 팬들에게 국산 멜로딕 파워메탈을 선사하는 획기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게다가 요즘 한국에서 가장 핫한 록뮤지션, ‘선비메탈’ 정홍일 레드원 밴드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정홍일과 아그네스의 김성훈은 15년 지기로, 정홍일은 부산에서, 김성훈은 서울에서 각각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함께 하며 우정과 실력을 쌓아나갔다. 정홍일의 가세로 아그네스의 공연은 가히 ‘한국 헤비메탈의 축제’라고 불릴 만하다.
한편, 아그네스의 첫 단독 콘서트는 2월 10일(금) 온라인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공연정보
공연명: Agnes Hegemony Shift Live
출연: 아그네스, 정홍일 레드원 밴드
일시: 2023년 3월 4일 (토) 19:00
장소: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
티켓: 인터파크티켓 (2월 10일 오픈 예정)
사진 및 자료제공 노머시페스트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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