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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

개관 준비 중인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News & Gel에도 간략하게 소개를 해드렸지만, 개관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여념이 없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녀온 건 지난주 초였는데 포스팅이 늦어서, 지금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겠죠.


우선 가칭 '어린이관'입니다. 동요나 어린 가수들의 노래가 담긴 음반, 추억의 만화영화 O.S.T. 들이 반갑습니다~



국내 최초의 LP는 물론 그 이전의 SP부터 진열이 될 텐데요, 워낙 고가의 음반들이라 저희가 찾아갔을 땐 아직 자리가 비워진 상태였습니다. 한국대중음악박물관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니 이제 이 빈 자리들도 거의 음반으로 채워진 듯 합니다. 이렇게 시대의 흐름을 따라 대표적인 음반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기획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이 진열된 공간입니다. LP뿐 아니고, CD도 함께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음실입니다. 음악을 다루는 박물관에서 음악을 들을 수 없으면 곤란하겠죠? 멋진 시스템은 지금까지 들었던 것과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충분히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오디오관입니다. 왼쪽에 에어버블에 반쯤 가려진 스피커는 미국 백악관에서 사용됐다는 JBL의 파라곤인데요, 다른 스피커들의 압도적인 모습들에 한 순간에 쩌리가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저 파라곤이 대전 모 커피숍에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구경하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선...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하는 계단에도 음반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장르나 시대의 구분보다는 자켓의 이미지가 주는 분위기로 선별이 되어 있어서 또 다른 흥미를 제공했습니다.



저희가 간 날이 외부 조형물과 정식 간판이 들어오는 날이었는데, 설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네요.



모두 구경했으니... 기념사진도 찍고...



워낙 방대한 자료들이 설치된 공간이다보니 최대한 넓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안으로만 사진을 찍은 탓에 왜곡이 좀 심한데요, 위의 사진들은 그저 참고만 하시고 개관한 후에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는 게 훨씬 좋을 겁니다. 음반 외에도 뮤지션들의 의상, 악기 또 많은 자료들도 속속 진열되고 있고... 우리 대중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체크해야할 공간이라고 자신있게 이야길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개관 전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또 간략한 리포트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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