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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 밴드(The PaPas Band) 결성신고식(미니컨서트)




아이돌이 대세인 한국 음악씬에 본격 시니어 밴드가 출격한다. ‘The PaPas Band’! 


이미 할아버지가 되었거나 곧 할아버지가 될, 평균 나이 65세의 과거 스타밴드 출신의 뮤지션 6명이 뜻을 함께 하였다.

‘히식스’ 출신의 유상윤(건반, 섹소폰), 조용남(베이스), 김용중(리듬기타)과 ‘위대한 탄생’ 출신의 김석규(리드기타), 변성용(건반), 이건태(드럼)가 그들이다. 

그들이 오는 6월 30일 오후 3시에 인디씬의 새로운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뮤지스땅스’에서 결성신고식으로 미니컨서트를 갖는다. 


한국의 밴드 뮤지션들은 단명하다는 일반적인 평가에 대해, “저희 세대가 여러 환경적 제약 속에 무대를 잃어 기회와 의지가 상실되었었다 하더라도 악기를 던져놓은 채 백발의 해외 뮤지션들이 무대를 휘젓고 관객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만 했으니 이러한 말에 대해 응당 책임져야 할 당사자임이 분명합니다.”라고 말한다. 이 말에 그들 재결성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 보인다.


선배 밴드가 없다는 현실은 후배 밴드 뮤지션들이 그들 음악의 미래에 대해 회의하고 의욕과 신념을 꺾는 요소가 된다는 사실에 책임 있는 선배로서 가슴 아픈 반성을 하게 된다는 인식이며, 존재하여 교류함으로써 후배들에게 보다 설득력 있는 조언과 격려를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뮤지션은 정년과 은퇴가 없는 정신적 직업이므로 정신적, 육체적 한계까지 지속해야 하는 것이라는 소명과 자부심을 모든 동료, 후배 뮤지션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것을 출범의 의미로 삼았다.


밴드명 ‘파파스’는 나이와 상관없이 심리적, 문화적으로 할아버지, 할머니로 인식되기를 거부하고 젊게 살고자 하는 현대 시니어들의 문화적 트랜드를 반영했다. 정신으로 만큼은 늘 청년이니 할아버지까지는 아니라는 것.    


“비록 요즘의 젊은 뮤지션들에 비할 바는 못 되겠지만 우리의 뜻과 시도가 후배들에게 나침반이 되고, 팬이었고 동료였던 시니어들에게 조금이나마 새로운 문화적 돌파구로서 기능할 수 있게 된다면 오늘의 이 작은 시도가 뜻을 갖는 것이며 협회 운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건반, 섹소폰 파트의 유상윤은 현재 고 서병후, 김홍탁, 윤항기에 이어 ‘사단법인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의 4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 밴드역사의 레전드로서 인기를 구가했던 명 연주자들의 새로운 시도와 성과를 지켜보는 것도 현재의 척박한 시니어 문화 환경 속에선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시 : 2015년 6월 30일(화) 15:00 

장소 : 뮤지스땅스(마포구 마포대로 238 지하)

주최 : (사)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후원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자료제공 = (사)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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