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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ANUARY 2013

Led Zeppelin, 신화(神話)라 불리는 사나이들 그룹 결성 48주년. 여기 ‘영원불멸’의 혼을 펼치고 있는 그룹이 있다. 역사상 최강의 신화로 기록되고 있는 그룹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이들의 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8년 북경 올림픽 폐막식 때 탐미주의로 지구촌을 집중시킨 장예모 감독의 식후 행사에 이어 스타디움 가득 울려 퍼진 ‘Whole Lotta Love’의 감동은 최고였다. 단 하나의 인트로 리프와 단 한 대의 악기로 전 세계를 런던 올림픽으로 집중시킨 그의 존재감은 역시 레드 제플린의 식지 않은 신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레드 제플린의 역사는 새롭게 인식되어가고 있다. 혼(魂)이 어린 신화(神話), 레드 제플린! 그들의 뒤늦은 2007년의 재결성 앨범 발매에 즈음해서 그 신화를 만나본다. 글 송명하, 고종석 |.. 더보기
Hatebreed, 매너리즘 따위는 개나 줘버려! 밴드의 오랜 팬들에겐 더욱 강렬해진 연주와 싱얼롱을, 혹시라도 헤잇브리드의 초강력 파워를 몰랐던 귀한(!) 메틀 혹은 하드코어 팬이 있다면 왜 헤잇브리드가 최고의 밴드인지 수긍할 수밖에 없는 사운드를 주조해냈다. 밴드의 노력과 그 노력의 의미를 십분 이해한 프로듀서의 조합이 만들어낸 최상의 결과물이다. 헤잇브리드(Hatebreed)가 돌아왔다. 그것도 헤잇브리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운드와 무게감으로 똘똘 뭉친 작품을 들고 30분간 청자들을 ‘쓸어’버린다. 새 앨범의 유려한 커버아트와 중의적으로 읽힐 수 있는 수록곡 제목만 보고, 혹시나 싶었다. 헤잇브리드답지 않은 은유나 비유를 통한 우회적 표현이 시도 되었나 걱정(?)했던 것이다. 하지만, 유튜브를 통해 가사로 구성된 ‘Put It To The Tor.. 더보기
The Sword, 고전과 현대를 잇는 쾌작 블랙 새버쓰가 지금까지 강한 헤비메틀 장르의 주춧돌로 추앙받고, 데쓰메틀이 현재의 모든 익스트림 장르의 초석이 될 수 있던 것처럼 스토너메틀의 미래 역시 새롭게 조망 받을 가능성을 한 가닥 품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스토너메틀의 핵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은 [Apocryphon]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7위에 오른 소워드의 뚝심과 저력은 충분히 박수 받을 자격이 있다. 글 조일동 더보기
Flotsam And Jetsam, 그룹의 음악적 관성이 유연하게 녹아난 준작 정통 미국 스래쉬메틀 그룹으로서 우리에게는 제이슨 뉴스테드를 배출해 낸 그룹으로 더 잘 알려진 플롯샘 앤 잿샘이 통산 11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이들 최고의 명반인 1, 2집의 장점과 지난 세월 동안 정연하게 흘러 온 그룹의 음악적 관성이 유연하게 녹아나고 있다. 글 고종석 더보기
Geoff Tate, 제프 테이트에게 보내는 편지 지난 2012년 10월 29일 제프 테이트가 두 번째 솔로앨범 [Kings & Thieves]가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수취인거부 편지로 적어 그에게 띄워본다. 글 홍재억 더보기
Last Autumn's Dream, 밴드의 10주년을 기념하는 10번째 스튜디오 음반 발매 밴드를 처음 결성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라스트 어텀스 드림의 신보를 받아들면서 기대한 건 변함없이 유려한 멜로디와 부담 없는 락사운드일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를 밴드는 단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 언젠가 리뷰를 쓰면서 한 번 했던 얘기 같지만, 밴드의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새로운 음반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라스트 어텀스 드림의 새 앨범이 발매되었다. 밴드의 10주년을 기념하는 10번째 앨범이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더보기
Doll$boxx, J-Indies의 실력파 여성 록 밴드, 홍일점 보컬과 결합한 슈퍼 프로젝트 탄생 ‘돌$박스’라는 밴드의 이름처럼, 앨범의 커버와 부클릿에는 귀여운 외모의 여성 멤버들이 인형 같은 드레스를 입고 마치 일본의 전통적 소녀 댄스 팝 그룹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전한다. 그러나 작년 펜타포트락페스티벌과 지난 12월 뮤콘(Mu:con) 쇼케이스에서 홍대 프리즘 홀 공연장에 갔던 이들은 그 가운데 네 명의 얼굴이 꽤 익숙할 것이다. 그렇다. 그 네 명이 바로 전혀 락 밴드 답지 않은(?) 복장으로 무대에 서서 각각 놀라운 파트 연주력을 보여주었던 밴드 가챠릭 스핀(Gacharic Spin)의 네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C&L Music 더보기
Remnants Of The Fallen, 리이슈 EP와 함께 활동 재개! 음악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거나 매일 매일의 힘을 얻자, 열심히 살자 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메틀 팬들이 우리 음악을 통해 좀 더 연대하길 바란다. 2012년은 멜로딕 데쓰메틀/메틀코어 씬에 젊은 피가 달아오른 한해였다. 이전의 헤비메틀 세대와는 전혀 다른 그들의 중심에 렘넌츠 오브 더 폴른이 있었다. 도프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으로 리 마스터링을 통해 EP를 발매한 그들을 만나보았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제공 Dope Entertainment 더보기
Cratia, 기분 좋게, 그리고 기꺼이 맞아줄 수 있는 이 한 방의 펀치! 대한민국 대중음악 역사에 있어서 '헤비메틀' 장르의 태동기였던 80년대 중후반. 아직은 실험과 도전을 병행하고 있던 그 시기에, 밴드의 다양성과 인기 면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밴드 중 하나로 크라티아(Cratia)를 지목해야 할 것이다. 비록 정규 앨범은 출시하지 못하고 아발란시와 함께 낸 스플릿 앨범이 유일했던 그들이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정규 앨범을 내놓게 됐다. 정식 보컬리스트가 참여한 앨범이 아닌 스페셜 스타일이라 락 팬들에겐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을까?! 글 성우진 | 사진 이민정 더보기
Diablo, 탄탄한 사운드로 중무장한 미니앨범 메틀은 침체되고 국내에서 락이 부흥이 안된다는 점에 대해 환경적인 문제도 있지만, 1차적으로 밴드들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곡을 많이 만들어야한다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앨범에서도 메틀의 대중화에 대한 노력을 계속 할 것이다. 크래쉬와 함께 1990년대 이후의 한국의 헤비메틀 씬을 이끌어오던 디아블로가 새 앨범 [Dumb]을 공개했다. 강렬한 사운드에 코어적인 그루브를 능수능란하게 섞어내는 특유의 노련미와 폭주기관차와 같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는 여전하다. 장학(보컬)에 이은 새로운 젊은 멤버 강준형(베이스)의 가세로 좀 더 신선하고 유연한 감각을 보강하여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를 더욱 크게 만든다. 인터뷰, 정리 성시권 | 사진제공 Coral Bridge / Sony Music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