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병열

김창훈과 BLACK STONES, 결성된 해에 두 장의 풀렝쓰 음반을 발표한 ‘신인’ 밴드 산울림의 김창훈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블랙 스톤즈는 공식적으로 2017년 결성된 밴드다. 그리고 결성된 해에 두 장의 풀렝쓰 음반이 발매됐다. 이는 어쩌면 본격적인 음악활동에 대해 밴드가 얼마만큼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지에 대한 방증이라고 할만하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Audiowing 2016년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의 네 번째 솔로앨범 [호접몽]이 발표됐다. 이전 솔로작들에 비해 좋은 평을 들었던 이 음반을 발표한 후 김창훈은 주변에서 밴드 음악에 대한 권유를 듣게 된다. 마침 30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도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그는 기타리스트 유병열을 소개받게 되고, 유병열을 중심으로 새로운 밴드가 결성됐다. 밴드 멤버의 기준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하나의 밴드로 융화가 잘.. 더보기
김창훈과 블랙 스톤스, 어색한 순수함과 매끄러운 노련함의 조화 6월 17일 오후 6시부터 홍대 근처의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김창훈과 블랙 스톤스Black Stones의 0집 발매 기념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후 31호 지면에 실릴 인터뷰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김창훈과 블랙 스톤스는 지난해 발매된 김창훈님의 솔로앨범 [호접몽]에서 시작된 ‘나비효과’의 결과로 만들어진 밴드라고 하겠습니다. 밴드명은 김창훈님의 음악적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산울림 음악이 태동된 ‘흑석동’에서 착안되었습니다. 0집 음반은 이미 산울림이나 김창훈님의 솔로앨범 그리고 김창완님과 김완선님의 음반에 담겼던 곡을 재해석한 곡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재해석, 그러니까 편곡을 담당한 건 현재 블랙 스톤스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유병열님입니다. 유병열님은 이미 윤도현 밴드 시절, 명반 [한국록 다시 .. 더보기
[파라노이드 인터뷰] 김창훈 & 블랙 스톤스(Black Stones) 2017년 6월 14일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이 결성한 밴드 블랙 스톤스Black Stones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습니다. 김창훈과 블랙 스톤스는 산울림 시절을 비롯해서 김완선, 김창완의 솔로 앨범에 수록됐던 김창훈 작곡의 히트곡을 모아, 얼마 전 0집 음반 [황무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블랙 스톤스 멤버들이 파라노이드 독자 여러분께 남긴 인사말 첨부합니다. 영상 촬영 후 바로 공연을 위한 혹독한(!) 연습에 들어간 관계로... 썸네일로 쓸 사진을 못 찍어... 이상한 녀석이 끼어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제일 앞에 있는 녀석은 언제나 그랬듯 스킵해 주시고요;;; 밴드 멤버들과의 흥미진진한 인터뷰는 준비중인 파라노이드 통권 31호 지면을 통해 공개하겠습니다. 6월 17일 브이홀에서의 단독공연을 필두로 이어질 김.. 더보기
Basket Note, 비가 개인 그 자리, 정돈된 격정어린 비트와 속도감은 각 곡에서 적당하게 나열되거나 배치되어 맛을 더한다. 멜로디의 뚜렷한 매력은 가사의 소주제와 함께 대중을 쉽게 흡수한다. 바스켓 노트의 음악에는 이러한 모든 장점이 녹아나고 있으며, 멤버 모두의 탄탄한 발란스와 안정된 감각으로 그득 담겨져 있다. 투명한 시선의 맑은 느낌을 지닌 상쾌함. 많은 수식어와 감각을 담아낸 싱글 앨범을 발표한 바스켓 노트를 만나본다. 글 고종석 | 사진 밴드제공 더보기
Honey Guitar Friends, 대한민국 기타 연주의 새로운 기폭 음악의 흐름은 인생의 호흡보다 훨씬 길고 깊다. 빠져들고, 연구하고, 직접 연주를 하는 가운데 삶이 마감된다 해도 음악의 박동은 맥을 이어 계속 된다.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와 최선의 길을 걷고 있는 세 명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이 함께 하는 무대가 준비중이다. 봄날 기운 그득했던 3월의 어느 날 진행된 그들과의 만남은 ‘호흡에 의한 음악의 흐름’을 들려 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글 고종석 | 사진 이민정 정통 블루스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목경(김목경 밴드)과 락의 기운에 풍성한 감성과 감각의 유연성을 덧씌운 명 기타리스트 유병열(바스켓 노트), 그리고 크로스오버를 넘어선 하이브리드 기타의 선두 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백이제(래드 플라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기 장르와 테크닉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