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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Ranger

Night Ranger, 32년을 변함없이 이어온 정통 아메리칸 AOR/하드락의 베테랑 밴드의 11번째 정규작 국내 하드락 팬들에게 나이트 레인저는 그저 1980년대의 추억의 밴드처럼 기억되는 경향이 크다. 1980년대 초중반에 메이져 레이블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고, 대중적인 히트곡 역시 그 시기에 발표된 곡들이 다수인 것도 사실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그러나 그들에 대해 ‘딱 거기까지만’ 알고 계신 분들께 이 말씀은 드리고 싶다. 2014년 그들은 1990년대에도, 2000년대에도 꾸준히 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2010년대에 와서는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기타 매니아들에겐 제프 왓슨(Jeff Watson)이 2003년부터 밴드의 일원이 아니라는 게 아쉬울 순 있겠지만 밴드의 핵심인 베이시스트 겸 메인 보컬 잭 블레이즈(Jack Blades)와 ‘Sister Chris.. 더보기
Night Ranger, 1980년대 하드락의 생존자, 어쿠스틱 라이브 앨범으로 돌아온 2012년 흥미로운 것은 마지막 트랙으로 이글스의 멤버 돈 헨리의 1985년 히트곡 ‘The Boys of Summer’를 커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그들이 캘리포니아 락의 뿌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음을 증명하는 하나의 징표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돌이켜보면 다른 1980년대의 대표적인 하드락/헤비메틀 밴드에 비해서 나이트 레인저의 한국 내에서의 지지도는 솔직히 당대에도 그리 열광적이진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들은 미국 내에서는 1980년대에 발표했던 3장의 앨범이 플래티넘, 또는 골드 레코드를 기록했고, 우리와 여전히 가깝고도 먼 일본 땅에서는 1990년대는 물론 현재에도 지속적인 팬 층을 갖고 있는 밴드다. 그러나 한국에선 클래식락 팬들에게도 겨우 1984년에 발표된 락발라드 ‘Sister Chri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