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악한 취향의 극단을 보여주던 밴드 스트래핑 영 래드(Strappin' Young Rad)는 그 페이즈(phase)를 종료했다. 물론 데빈 타운센드의 실험적 에너지도 같은 운명을 걸을 것으로 본 이들은 드물었을 터다. 그는 자신의 이름에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붙인 음악집단으로 4장의 시리즈 앨범을 발표했다. 첫 두 번째 앨범인 [Ki]와 [Addicted]의 발표는 2009년, 후반 두 앨범 [Deconstruction]과 [Ghost]는 2011년. 프로젝트의 이름을 걸고 나온 앨범으론 5번째인 이번 [Epicloud]는 이를 정리하는 ‘작가후기’인 셈이다. 데빈에겐 15번째 스튜디오 앨범. 숨막히는 디스코그래피다.
글 한명륜 | 사진제공 에볼루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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