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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3

OVERDRIVE PHILOSOPHY, “1960~70년대 록, 솔 밴드들의 소리를 재현하려고 노력했다.”

오버드라이브 필로소피는 게이트 플라워즈, ABTB 보컬리스트로 활동 중인 박근홍이 결성한 새 밴드다. 최근 100% 라이브로 녹음한 EP를 발표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단독 공연을 앞둔 박근홍은 변함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인터뷰, 정리 윤태호


쇼케이스를 잘 마쳤다. 새 밴드로 무대에 선 기분은 어땠는가.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 록보다는 소울, 블루스에 초점을 맞춘 밴드라 무대 의상이나 진행이 이전과 다르게 보였으면 했다. 무대에 서는 것 자체는 별생각이 없었으나 아직 내 앨범과 무대를 찾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정말 고마웠다.

멤버들과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니라는 게 놀라웠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색깔이 뚜렷하다.

나도 놀랐다. 이런 연주자들을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대한민국에 연주 잘하는 사람 정말 많은 거 같다. 그래서 녹음할 때도 키워드 같은 걸 제시하며 연주해달라고 했다. “미세먼지 같은 드럼을 쳐줘” 같은 식으로. 그렇게 손이 아닌 머리에서 나온 연주라 더 자연스러웠다.

 

 


※ 파라노이드 통권 33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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