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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5

MUSE, 현실 세계로 돌아온 뮤즈의 정면 돌파

뮤즈의 4년 공백은 조금 길어 보였다. 2003년 [Absolution]부터 매번 영국 차트 1위에 오른 앨범들을 3년 주기로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작업이 늦어지자 레이블은 [Greatest Hits] 발매를 제안했고 밴드는 새 노래로 응수했다. 매튜 벨라미가 “베스트 앨범처럼 들리는 사운드트랙”이라고 이야기한 아홉 번째 정규 앨범 [Will Of The People]엔 과거 흔적과 현재의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변화를 모색한 밴드가 새 앨범 투어까지 도달하는 과정은 예전처럼 자연스럽다. 

글 윤태호


로스앤젤레스와 런던을 드나들며 여러 해를 보낸 매튜(Matthew Bellamy)는 팬데믹으로 2년간 미국에 머물렀다. 아내 엘르 에반스(Elle Evans)가 출산을 앞둔 2020년은 다사다난했다. 프로듀서 리치 코스티(Rich Costey)는 팬데믹 초기에 산타 모니카 스튜디오 열쇠를 매튜에게 넘기고 버몬트로 떠났다. 한동안 텅 빈 거리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으로 달아올랐으며 두 번의 거대한 산불로 집에서 대피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5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Muse, 30% 아쉬운 인스트루멘틀리즘, 그래도 뮤즈인 까닭은?

국내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는 영국 음악은 몇몇 밴드로 압축돼 왔다. 또한 그 몇몇 밴드들은 브릿팝이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졌다. 오아시스와 블러, 라디오헤드가 한데 몰려 하나의 취향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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