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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2

GREEN DAY, [American Idiot] 이후 그린 데이 최고작

글 박현준

 

‘Basket Case’가 질풍노도의 걷잡을 수 없는 청춘의 이야기를 정신질환 환자에 비유해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으며 네오펑크 신드롬이 발생한 것도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30년의 세월 동안 그린 데이는 섹스 피스톨스(Sex Pistols)와 더불어 펑크의 고유명사와도 같은 팀이 되었고, 섹스 피스톨스는 누려보지 못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1994년 메이저 데뷔작 [Dookie] 이후 불꽃 같았던 펑크 밴드만의 에너지를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변화를 모색하기도 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그린데이의 인기도 변곡점을 맞이하는 듯했다. 그러던 와중에 2004년 미디어들의 왜곡된 정보와 정치가들의 권력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펑크록 오페라로 구성한 콘셉트 앨범 [American Idiot](2004)의 대성공은 동명의 뮤지컬로까지 제작되면서 그린 데이에게 음악적, 대중적으로 그야말로 화룡점정과도 같은 순간을 가져다주었다. 이후 더욱 강렬한 메시지들을 담아내며 1990년대 네오펑크 밴드들이 전멸해 버린 오늘날까지 그린 데이만큼은 여전히 록 음악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린 데이가 [Dookie]의 영광을 함께했던 프로듀서 롭 카발로(Rob Cavallo)와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Saviors]를 공개했다. 롭 카발로는 [¡Tré!](2012) 이후 첫 작업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작은 [American Idiot] 이후 최고작이다. 그린 데이는 팝펑크의 아이콘답게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흥겨운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으며, 특유의 파워 발라드도 빼놓지 않고 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Green Day, 열정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펑크록 특유의 강렬함으로의 복귀

글 김성환 | 사진제공 Warner Music2004년 발표된 밴드의 롱런에 결정적 한 방을 제공한 명작 [American Idiot]과 한 편의 펑크록 드라마를 구축한 또 하나의 문제작 [21st Century Breakdown](2009)를 통해 그린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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