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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8

ACCEPT, 우도(U.D.O.)와의 아름다운 병행으로 기억될 작품 내놓은

글 고종석

 

독일은 물론 헤비메탈을 상징하는 밴드 억셉트(Accept)는 2021년까지 16장의 정규반을 발표했다. 전신 그룹 밴드 엑스(Band X)를 거쳐 1976년 울프 호프만(Wolf Hoffmann 기타)과 우도 덕슈나이더(Udo Dirkschneider 보컬), 그리고 피터 발테스(Peter Baltes 베이스)를 중심으로 억셉트라는 이름으로 의기투합한 이후 발표된 첫 정규작은 [Accept]였다. 

억셉트 음악의 매력은 여타 독일 밴드보다 돋보이는 음의 기품에 있다. 이들이 발표한 음악에는 고전 음악과 민속 음악이 교차해서 완성된 작품들이 적잖았다. 특히 각이 크고 디스트 사운드의 쾌감을 잘 활용하는 울프 호프만의 기타 연주와 청자를 극적으로 몰아세우는 우도 덕슈나이더의 거친 듯 화려한 샤우팅은 억셉트 음악을 상징하는 요소였다. 지금까지 10여 명의 멤버들이 지나쳤던 억셉트의 현재에 원년 멤버는 울프 호프만이 유일하다(우도와 피터는 밴드 우도의 2023년 앨범 [Touchdown]에 함께 참여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8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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