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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9

THE SMASHING PUMPKINS, 과거의 흥분, 영감을 되새긴 올드스쿨 로큰롤

글 윤태호

 

10년 전 밴드 해체를 암시했던 빌리 코건(Billy Corgan)은 원년 멤버 제임스 이하(James Iha), 지미 체임벌린(Jimmy Chamberlin)과 우정을 회복하며 활로를 찾았다. 4기 스매싱 펌킨스(Smashing Pumpkins)가 계획한 EP 작업은 예상외로 만족스러워 2018[Shiny And Oh So Bright, Vol. 1]이라는 앨범으로 진화했다. 이후 신스팝을 지향한 [Cyr]은 그 시절 [Adore]처럼 반응이 엇갈렸으나 빌리는 의구심을 버리고 더 대담한 도전을 선택한다. 202211월부터 6개월간 연이어 세 장을 발표한 [Atum: A Rock Opera In Three Acts]3막 구성의 오페라 앨범으로 33곡을 선보였다.

[Atum] 트릴로지는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Machina/The Machines Of God]의 속편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오랜 팬들은 다가가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이 만족한 다양성은 되레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Zeitgeist] 시절부터 온갖 요구와 변덕에 시달린 빌리는 동요하지 않았다. 당시 밴드는 1기 노래들을 절반 이상 연주한 투어로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4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한 2023년엔 새 앨범 작업까지 병행하며 창작열을 불태웠다. 역시 오래 쉬는 것보다 다작이 쉬운 밴드다운 행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9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The Smashing Pumpkins, 대중성과 실험성의 무난한 조화

스매싱 펌킨스의2년 만의 신작이자 아홉번째 정규 앨범 [Monuments To An Elegy]는 빌리 코건이 지난 2009년부터 야심차게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총 44곡으로 완성될 방대한 프로젝트 [Teargarden By Kalei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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