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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JUNE 2014

Judas Priest, 헤비메틀의 신(Metal God)이 보여줬던 게시(揭示)를 이어 전해지는 또 다른 계시(啓示)



철의 미학을 단계적으로 완성시키고 철의 대지를 그 누구보다 숨 가쁘게 달려온 그룹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가 결성 40주년을 자축하며 통산 열일곱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2008년 [Nostradamus] 앨범 이후 6년, 그룹의 오랜 프런트맨이었던 롭 헬포드(Rob Halford)가 복귀한 이후 3번째 작품이며, 신예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를 맞이해서 나온 첫 앨범이다. 


글 고종석 | 사진제공 Sony Music


Metal God, 게시(揭示)로 끝날 수 없다.    

겁파(劫)를 거듭한다고 해도 주다스 프리스트의 이번 앨범 [Redeemer Of Souls]는 기대했던 것에 상응하는 감동과 매력으로 풍성하게 채워져 있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함께하고 기다려온 그 동안의 모든 순간을 이들이 데뷔했던 40년 전으로 돌리건, 변형된 타이틀 앨범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점령하기 시작했던 1979년으로 돌아가건, 그리고 신의 경지에서 잠시 내려와 계보를 쌓은 이후 제자리를 찾았던 2005년으로 되돌아간다고 해도, 주다스 프리스트는 헤비메틀이라는 장르의 연원(淵源)으로 영겁(永劫)의 세월을 지나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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