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윈이 멜로딕 파워/스피드메틀의 장르적 파이오니아라고 한다면 감마 레이는 정통 헤비메틀과 멜로딕메틀의 접점을, 심포닉과 판타지를 주제로 한 콘셉트 앨범은 블라인드 가디언이 후대의 밴드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겠는데, 반지의 제왕을 위시한 환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심도 깊은 사운드를 선보여온 그들이 대망의 열 번째 정규 앨범 [Beyond The Red Mirror]를 발매 했다.
글 ShuhA | 사진제공 Evolution Music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을 선보여온 멜로딕 스피드/파워메틀계의 일반적인 보컬과 다르게 칼칼하고 텁텁한 톤이 매력적인 한시 쿠시(Hansi Kursch)는 이번에도 매력적인 보이스를 들려주고 있으며, 앨범의 서막을 여는 9분 30여초의 대곡 ‘The Ninth Wave’는 정교하게 쌓인 코러스 라인과 무게감을 더해주는 더블베이스 드럼, 사운드의 두께에 매몰되지 않은 스트링과 미들이 두터운 두 대의 일렉트릭 기타가 만들어내는 조화가 역시 블라인드 가디언(Blind Guardian)다운 사운드라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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