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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MARCH 2013

Honey Guitar Friends, 대한민국 기타 연주의 새로운 기폭 음악의 흐름은 인생의 호흡보다 훨씬 길고 깊다. 빠져들고, 연구하고, 직접 연주를 하는 가운데 삶이 마감된다 해도 음악의 박동은 맥을 이어 계속 된다.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와 최선의 길을 걷고 있는 세 명의 정상급 기타리스트들이 함께 하는 무대가 준비중이다. 봄날 기운 그득했던 3월의 어느 날 진행된 그들과의 만남은 ‘호흡에 의한 음악의 흐름’을 들려 준 뜻 깊은 시간이었다. 글 고종석 | 사진 이민정 정통 블루스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목경(김목경 밴드)과 락의 기운에 풍성한 감성과 감각의 유연성을 덧씌운 명 기타리스트 유병열(바스켓 노트), 그리고 크로스오버를 넘어선 하이브리드 기타의 선두 주자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백이제(래드 플라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기 장르와 테크닉 .. 더보기
Zero-G, ‘메틀 화신’의 복귀는 ‘메틀 키드’를 위한 회귀의 시작 지난 세월 내 자신이 살아 온 길은 무대에서 토해낼 수 있는 에너지보다 많은 현실과 이상, 그리고 그 사이를 교차하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가슴 속에 깊이 품었던 음악과 무대, 무수한 시간이 흐른 뒤 관객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 사실은 내게 사춘기 시절 세상을 바라보던 경외감 이상의 흥분이었다. 그리고 무대에 올라선 나는 알 수 없는 처연함 속에서 나와 제로-지의 모든 에너지를 함께하는 관객들과 나눌 수 있었다. 지난 ‘송설 X 파고다’ 공연은 한국 헤비메틀의 새로운 기류를 형성했으며, 이전까지 여러 분모로 나뉘어 흘러오던 여러 그룹들의 집결과 결의를 다지는 계기까지 마련했다. 그 날 무대의 가장 큰 휘몰이는 22년 만에 김병삼을 중심으로 다시 무대에 선 제로-지(Zero.. 더보기
Midnight Smokin' Drive, 짜릿한 일탈의 질주, 그 쿨한 마력의 밴드 음악을 통해서 우리가 음악을 만들던 그 느낌 그대로 청자에게 전달되었으면 한다. 아직 우리의 음악을 모르는 분들은 앨범보다 라이브에서 우리의 진짜 실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공연에서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 보컬 멜로디의 여백이 인상적인 넘버 ‘Moonrise Blues’가 담긴 싱글 발매 이후 새로운 앨범을 작업 중인 개러지/펑크 계열의 밴드 미드나잇 스모킹 드라이브를 만나 나눈 인터뷰를 정리했다. 인터뷰, 정리 ShuhA | 사진 이민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