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카사비안이 록 밴드라기보다는 레스터 시티의 열광적인 팬으로서, 프리미엄 리그의 훌리건들이 좋아할만한 밴드로 기억할 것이다. ‘Fire’는 로큰롤 앤썸이 아니라 축구 앤썸으로 유명하지만 카사비안은 90년대 레이브 문화와 브릿팝을 21세기 버전으로 규합한 밴드이다.
글 권범준 | 사진제공 Sony Music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댄스록 밴드들, 하드-파이Kasabian은 끝까지 살아남은 밴드로 인정받았고, 그들의 존재감을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과시했다. 그럼 기타라는 악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부정당하고 있는, 미니멀 뮤직이 각광 받고 있는 이 시대에 카사비안의 신보 [For Crying Out Loud]은 어떤 음악을 담았을까.
※ 파라노이드 통권 31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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