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위시의 활동이 잠정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간 동안, 밴드에서 작곡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투오마스 홀로파이넨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전반적으로 나이트위시 사운드에서 ‘심포닉’과 ‘메탈릭’한 부분을 걷어내고 포크적인 성격을 부각시킨 음반이지만 그것만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또 다른 음악세계를 담았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Nuclear Blast
아우리Auri는 나이트위시Nightwish의 브레인 투오마스 홀로파이넨Tuomas Holopainen과 그의 아내 조안나 쿠르켈라Johanna Kurkela, 뒤늦게 나이트위시에 안착한 다중악기 연주자 트로이 도노클리Troy Donockley로 결성된 새로운 밴드다. 트로이 도노클리는 솔로 음반을 발표한 적도 있지만 우리에겐 나이트위시의 [Dark Passion Play](2007)에 게스트 뮤지션으로 참여하며 잘 알려졌다. 아네트 올슨Anette Olzon이 처음 참여한 이 음반은 팝퓰러한 멜로디와 중세 세속음악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타르야Tarja 시절 나이트위시와 여러모로 비교된다. 팝퓰러한 보컬의 멜로디 라인이 아네트 올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중세 세속음악의 성격은 투오마스 홀로파이넨의 의도와 트로이 도노클리의 음악성이 결합된 결과였다.
※ 파라노이드 통권 32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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