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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4

MOTOR SISTER, 7년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 특별한 하드록 프로젝트 밴드

글 김성환


모터 시스터(Motor Sister)라는 밴드는 앤스랙스(Anthrax)의 골수 팬이 아니라면 한국의 메탈 팬들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멤버들의 면면을 보면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어느 정도 꾸준히 활동해왔던 뮤지션들이 결합한 ‘나름의 슈퍼밴드(?)’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앞서 앤스랙스의 이름을 언급했던 이유는 바로 이 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두 멤버가 바로 밴드의 핵심 기타리스트인 스콧 이안(Scott Ian)과 그의 아내이자 미트 로프(Meat Loaf)의 양녀, 그리고 여러 밴드와 백업 싱어 경력을 거쳐 지금은 자신의 밴드 펄(Pearl)을 이끄는 펄 어데이(Pearl Aday)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지금 이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는 매우 특이했다. 부부가 함께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짐 윌슨(Jim Wilson)이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활동했던 하드록 밴드인 마더 슈페리어(Mother Superior)의 팬이었기 때문이었다. 2013년 펄은 남편 이언의 50세 생일을 기념할 이벤트로 짐에게 찾아가 자신들과 함께 생일 파티에서 마더 슈페리어의 곡들을 연주해달라고 청했고, 이에 짐이 동의하자 아머드 세인트(Armored Saint)의 베이시스트 조이 베라(Joey Vera), 화이트 좀비(White Zombie)와 롭 좀비의 음반에서 드럼을 연주했던 존 템페스타(John Tempesta)를 끌어들여 실제로 스콧의 생일 파티에서 공연을 했다. 이렇게 모인 라인업이 메탈 블레이드 레이블의 눈에 띄었고, 드디어 2015년에 정식으로 활동하는 밴드로 격상된 것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4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Motor Sister, 그들의 축제는 새로움을 열었다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은 재미를 먼저 선호하는 경향도 간혹 발견된다. 성공을 하건 오르고자 하는 단계를 밟고 있건 그러한 이들의 공통점은 음악을 마주하는 접점을 스스로 만족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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