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NTHLY ISSUE/FEBRUARY 2013

Omnium Gatherum, 현재 멜로딕 데쓰메틀 씬의 강자로 존재하는 핀란드 밴드



[Beyond]를 멜로딕 데쓰메틀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 단점을 찾아내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점점 다른 종류의 음악과 이종교배되는 게 음악계의 흐름이지만, 옴니움 개더링은 그런 혐의에서 벗어나기에 충분한 새 앨범으로 팬들을 감동시킨다.


물론 어떤 동일한 스타일과 전형성을 찾아낼 수는 있지만, 현재 멜로딕 데쓰메틀 씬을 관통해나가는 하나의 스타일을 단적으로 정리하기에는 어렵다. 특히 영미권과 다르게 수많은 밴드가 결성하고 해체하면서 꾸준히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유럽의 멜로딕 데쓰메틀 밴드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가장 쉬운 예로, 멜로딕 데쓰메틀 씬을 뒤흔들었던 인 플레임스(In Flames)를 보면 되겠다. 밴드가 영미권으로 진출하기 이전과 이후의 음악이 극명하게 달려졌지만 여전히 인 플레임스는 멜로딕 데쓰메틀 밴드로 평가받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멜로딕 데쓰메틀을 규정하는가.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지만) 이 질문은 부질없다.


글 한경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