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송명하
17살에 네덜란드의 심포닉메탈 밴드 에피카(Epica)의 데뷔앨범부터 보컬을 맡으며 활동을 시작해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밴드의 위치를 신을 대표하는 위치로 격상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시모네 시몬스(Simone Simons)가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첫 독집 [Vermillion]을 발매했다. 솔로 앨범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동향의 천재 음악인 아르옌 루카센(Arjen Lucassen)과 함께한 공동작업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그의 비중 역시 크다. 시모네는 “메탈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르옌도 마찬가지다. 나는 16살 때 에이레온(Ayreon)의 음악에 빠져들었고, 항상 아르옌과 함께 작업하길 꿈꿨다. 몇 년이 지나 에이레온에서 더 많은 피처링을 한 후 아르옌에게 함께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연락했다. 아마 5~6년 전쯤이었는데, 가끔 연락은 주고받았지만 둘 다 바빠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전념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마침 타이밍이 딱 맞았고, 서로의 바쁜 일정 가운데 이 프로젝트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틈이 생겼다. 그렇게 [Vermillion]이 탄생했다.”라고 앨범의 제작 과정을 설명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9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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