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해서 ‘I Am The State’ 한곡 들었으면 이 앨범 다 들었다 할 수 있다. 여유→긴장→급박→긴장을 거친 뒤 러닝타임 3분 1초부터 3분 48초 사이에 이루어진 점층 구조의 진행은 ‘탁’하고 무릎을 칠만하다. 영화의 액자구조 마냥 곡속의 곡 형식으로 현재 하복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자료라 할 수 있다.
미국 스래쉬메틀(Thrash Metal) 그룹 하복(Havok)의 3집 [Unnatural Selection]은 들으면 들을수록 손이 가는 앨범이다. 처음 들었을 때 ‘왠지’ 했고, 재차 들으면서 ‘이거’, ‘어, 이거’, ‘이런’, ‘야!’로 바뀌었다. 그중 보컬리스트 데이빗 산체스(David Sanchez)의 성장이 유독 눈에 띈다.
글 홍재억
728x90
반응형
'MONTHLY ISSUE > JULY + AUGUST 2013' 카테고리의 다른 글
Deafheaven, 블랙-스크리모-앰비언트메틀 (0) | 2013.09.03 |
---|---|
Palms, 데프톤즈의 치노 모레노와 아이시스 출신 세 멤버들이 결성한 새로운 프로젝트 (0) | 2013.09.03 |
Death Dealer, 재야의 고수, 칼을 빼들다 (0) | 2013.09.03 |
Masterplan, 새 술은 새 부대에. (0) | 2013.09.03 |
Diamond Dawn, 화려하고 키치한 1980년대식 AOR 사운드 (0) | 2013.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