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 산타나는 아리스타를 떠나 스타페이쓰(Starfaith) 레이블과 계약을 하게 된다. 별 거 아닌 변화처럼 보일 수도 있는 레이블 이적은, 음악적으로도 산타나에 있어서도 다시 초심과 락 스피릿과 애티튜드를 찾아준 듯 보인다.
장기이자 특징인 ‘라틴’스러움을 덜하지도 더하지도 않게 버무려내며 ‘라틴락(Latin Rock)’이라는 단어를 정식 장르로 등재시키고 발전시켜온 밴드 산타나(Santana). 1999년 [Supernatural]의 초대박 성공 이후 어쩌면 흥행이란 울타리와 덫에 갇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간 듯, 음악 그 자체를 내세우는 강수를 던지며 라틴 록의 기수는 멋지게 본 필드에 원래의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글 성우진 | 사진제공 소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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