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밴드는 10년 전에 해체되었고, 기타리스트 다임백 대럴(Dimebag Darrell)의 라이브 연주를 우리는 다시는 만날 수 없지만, 수많은 메틀 매니아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밴드 판테라(Pantera)와 그들의 음악들을 여전히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판테라가 우리에게 1990년대의 메틀의 아이콘으로 각인될 때, 다임백과 다른 멤버들의 출중한 연주력도 한 몫을 했다. 그러나 그 이전 시대의 메틀 보컬 트렌드와 차별화된 초기 하드코어에서 계승된 음정과 상관없는 거친 샤우팅과 헤비한 그로울링을 받아들인 ‘익스트림 메틀 타입 보컬’의 한 표본을 제시했고, 당당히 이를 주류 락의 한 방식으로 끌어올렸던 필립 안셀모의 매력을 절대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글 김성환 | 사진제공 Season Of 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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