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흩어져 가는 프로그레시브락 매니아들을 다시 모이게 만드는 구심점이 됐던 아넥도텐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스티븐 윌슨의 [Hand. Cannot. Erase]와 함께 올해 반드시 체크해야할 묵직한 아이템이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Ales Music
1990년대 초반, 프로그레시브락 팬들은 술렁였다.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명반 [Red](1974)를 발표한 후 실질적인 해산으로 돌입했을 때 로버트 프립(Robert Fripp)이 해산 이유로 밝혔던 “외부 환경 변화와 내적 영감(inspiration)의 고갈”은 당시 밴드가 처해있던 상황을 넘어 프로그레시브락 씬에 대한 종언 선언과도 다름 없었다. 활동하던 밴드가 모두 해산한 건 아니었지만, 그들의 음악에서 ‘진보’라는 사전적 의미는 퇴색했다.
728x90
반응형
'MONTHLY ISSUE > ISSUE NO. 26'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Answer, Welcome To The Little Hell (0) | 2015.08.28 |
---|---|
Raven, 35년째 변함없이 지켜가는 NWOBHM의 스피릿, 그 매력은 더 무르익었네! (0) | 2015.08.28 |
Cross Vein, 여성 보컬을 전면에 내세운 일본 심포닉 파워 메틀의 새로운 보석 (0) | 2015.08.28 |
Geek Sleep Sheep, 실험적 음악을 실험적으로 듣기 위해서 (0) | 2015.08.28 |
Earthbound, 솔직하게, 맨정신 아닌 것처럼. 데뷔앨범 [Hangover]발표한 락 트리오 (0) | 2015.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