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네오클래시컬/프로그레시브메탈 밴드 갈네리우스, 2대 보컬 쇼Sho(오노 마사토시) 가입 이후 발매되는 다섯 번째 앨범이자, 밴드의 첫 콘셉트 앨범으로 화려한 복귀작 [Under The Force Of Courage]를 완성해냈다.
글 ShuhA
밴드의 2대 보컬 쇼의 가입 이후를 기점으로 갈네리우스Galneryus의 음악적 방향은 그들의 오랜 팬이라면 누구나 알정도로 급격히 변화해 왔다. 초기의 클래시컬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기타리스트 슈Syu의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였던 그들의 음악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들의 최고역작으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는 [Resurrection] 이후 전작의 음악적 성향을 유지하면서 보다 헤비해진 [Phoenix Rising], 14분이란 시간이 넘는 대곡을 앨범의 타이틀로 정하며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도입한 [Angel Of Salvation]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변화해온 음악적 성향은 급기야 2014년 발매된 [Vetelgyus]를 기점으로 극에 달한다. 제이-팝(J-Pop)과 모던한 색채가 강화된 앨범으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슈의 기타는 이전과 변함없이 화려하고 날카로운 속주를 들려주고 있었지만, 갈네리우스하면 떠올릴 수 있었던 서정성과 고전미를 갖춘 특유의 ‘양식미’가 줄어든 대신 그 공백을 쇼의 입김이 강하게 느껴지는 대중적인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비트 같은 갈네리우스와 동떨어진 사운드로 채워 넣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다시 1년이 지나 갈네리우스는 밴드사상 최초의 콘셉트 앨범 [Under The Force Of Courage]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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