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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OCTOBER 2012

Queensryche, 황제에서 빛 좋은 넝마장수로



퀸스라이크(Queensryche) 분열은 크리스 드가모(Chris DeGarmo)의 탈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그가 떠나면서 제프 테이트(Geoff Tate)가 그룹 주도권을 쥐게 되고, 다른 멤버들은 그것을 방어하기에 급급한 상황이 만들어 졌다. 거기에 제프 테이트의 아내 수잔 테이트(Susan Tate)가 그룹 매니지먼트를 맡으며 무게의 추는 더욱 더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되었다. 제프 테이트와 멤버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은 [Operation: Mindcrime Ⅱ]의 날림 제작, 금전 문제, 저작권 문제 등이 더해지면서 폭발 일보직전으로 치닫고 이후 수잔 테이트의 해고가 도화선이 되어, 2012년 4월 14일 공연에서 생긴 불미한 사건 끝에 퀸스라이크는 두 쪽이 나게 된다(이 4월 14일 사건에 관하여 여러 자료를 검토해 여기서는 3가지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중 사건 앞뒤 정황으로 봤을 때 세 번째 내용이 가장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갈등, 해고, 고소, 맞고소 그리고 두개의 퀸스라이크. 이제 퀸스라이크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극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없다면 퀸스라이크의 미래는 매우, 무척, 아주 어둡다 밖에 할 수 없다. 각자 쥔 열쇠를 누가 현명하게 쓰는가, 모쪼록 이른 시간에 현명한 이가 나타났으면 한다.   


12집 [Dedicated To Chaos] 제목 마냥 지금의 퀸스라이크는 혼돈이다. 전, 현 멤버들 간의 폭로, 고소, 대치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이들의 현재까지 사건을 정리했다.  


글 홍재억 | 사진제공 워너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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