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deth, 메탈리카의 대척점에 선 단 하나의 밴드

MONTHLY ISSUE/ISSUE NO. 28


메가데쓰가 돌아왔다. [United Abominations]와 [Endgame]으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던 데이브 머스테인이 신작 [Dystopia]로 그 전성기의 본편을 공개한 것이다. 마티 프리드먼과 닉 멘자의 복귀가 무산된 대신 램 오브 갓의 드러머와 앙그라의 기타리스트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90년대 초반 팬들을 초토화 시켰던 바로 그 기타 리프와 속도감, 그리고 멜로디의 총체이다.


글 김성대 | 사진제공 Universal Music

 

모든 것은 힘 있는 스타카토 기타 리프와 바람 같은 트레몰로 피킹을 즐기는 기타리스트이자 냉혹하고 ‘피에 굶주린(<롤링스톤>의 표현이다)’ 목소리를 가진 보컬리스트 데이브 머스테인Dave Mustaine으로부터 비롯되었다. 그는 어릴 적 들었던 캣 스티븐스Cat Stevens나 엘튼 존Elton John 같은 아버지의 팝 취향보다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의 [Sad Wings of Destiny]를 좋아하는 야구부 코치의 헤비메탈 취향에 더 공감하며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다. 이어 어린 머스테인의 정서를 강타한 몇몇 앨범들, 예컨대 모터헤드Motörhead의 [Overkill]과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Killers]는 그가 프로 헤비메탈 뮤지션으로서 걸어갈 것을 종용했고 머스테인은 드라마틱 멜로디와 스피드 즉, ‘NWOBHM의 연주 기교에 하드코어 펑크의 공격성과 속도감’을 녹인 음악을 만들기 위해 메탈리카Metallica라는 밴드에 들어가게 된다. 당시 덴마크 출신 드러머 라스 울리히Lars Ulrich는 밴드 결성을 위해 ‘타이거스 오브 팬 탱Tygers of Pan Tang과 다이아몬드 헤드Diamond Head, 그리고 아이언 메이든으로 잼을 할 사람’을 구했던 터였고 데이브 머스테인은 그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지원해 발탁되었던 것이다. 1981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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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