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데이지스는 2013년 호주 시드니에서 데이비드 로위에 의해 결성된 밴드다. 초창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앞서 석장의 음반을 발표하는 동안 수많은 멤버들이 거쳐갔다. 그런데 올해 발표된 네 번째 음반. 그 구성원의 이름들이 심상치 않다.
글 송명하 | 사진제공 Oktober Promotion
만일 내가 영업사원이고 나에게 하나의 미션이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자. “데이비드 로위David Lowy가 리드하는 밴드 데드 데이지스The Dead Daisies의 네 번째 음반이 발매됐다. 이번 음반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올드스쿨 하드록에 대한 완고한 신념이 묻어있는 음반이다.” 사실 이 정도 표현으로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로위 외에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를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어쩌면 내가 상대하는 고객은 그 이름만으로도 당장 음반을 구매하려고 할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데드 데이지스의 음악은 멤버의 이름만으로 80%이상이 설명된다.
※ 파라노이드 통권 32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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