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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5

RED C, 비범한 형제가 만든 범상치 않은 개러지록 듀오

글 박현준


한국판 블랙 키스(The Black Keys)가 있다고 하면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할 것이다. 미국의 개러지/블루스록 듀오 블랙 키스의 음악은 가장 미국적인 록 음악 중 하나여서, 흉내 내는 것조차 예사 일이 아니다. 물론 국내에서 블랙 키스와 같은 개러지/블루스록 스타일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들과 거의 같은 듀오 포메이션(기타/드럼)은 없었다(적어도 내 기억으로는). 기타 치며 노래하는 김경찬과 드러머 김은찬 친형제로 구성된 듀오 레드씨(Red C)는 적어도 현재 국내 인디 신에서만큼은 블랙 키스의 음악궤적과 거의 흐름을 같이하는 멋진 개러지/록 블루스 듀오로 주목할 만한 팀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5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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