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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5

BADLAMB, 현 시대의 ‘보편적 불안감’의 실체를 탐구한 정규 2집으로 돌아오다.

이동원(보컬, 기타), 편지효(기타), 김소연(베이스), 최주성(드럼)으로 구성된 얼터너티브/그런지 하드록 밴드 배드램(Badlamb)은 2018년 싱글 ‘The Plague’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정규 1집 [Frightful Waves](2020)로 18회 한국대중음악상 2개 부문의 후보로 오르며 한국 하드록 신에서 주목받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멤버의 절반이 인천을 터전으로 생활하고 있기에 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며 공연을 펼쳐온 이들은 2022년 10월 정규 2집 [Universal Anxiety]를 발표하고 다시 활발한 활동을 재개했는데, 지난 12월 30일 네이버 온스테이지 로컬 라이브 보드에서 기획하고 인천 부평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로컬 인디 아티스트 4팀의 합동 공연 ‘Re:boot 032’을 앞두고 현장에서 그들을 만났다. 

인터뷰, 정리 김성환


2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다. 소감이 어떤가. 
작업이 꽤 급하게 이뤄졌음에도 발표 후 록 팬들의 반응이 기대보다 호의적이어서 매우 기쁘다. 

앨범 제목인 ‘Universal Anxiety(보편적 불안)’이 갖는 의미는 무언가. 
우리는 항상 팀을 소개할 때 ‘음악을 통한 저널리즘’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앨범을 낼 때 ‘현재 우리가 처한 시대정신’을 고민하면서 음악을 만든다. 1집 제목이 ‘불안의 전조’를 의미한다면, 이번 앨범의 경우 현재 청년을 포함 모든 세대들이 다들 ‘보편적 불안’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를 주제로 한 콘셉트 앨범이라서 ‘Universal Anxiety’라는 제목을 붙였다. 11곡으로 나뉘어 있지만 하나의 콘셉트 앨범이라서 40여분이 넘는 한 덩어리의 서사를 가진 긴 곡이라고 봐도 좋다. 

 

 


※ 파라노이드 통권 35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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