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리 송명하
일본 공연을 준비하던 데디오레디오(Daddy O Radio)가 출발 전 SNS에 짧은 영상 메시지를 올렸다. 일본에 다녀오면 정규 1집 CD를 정식으로 배포한다는 이야기였다. 음원 서비스에서는 들을 수 없는 히든 트랙이 담겨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했다. 앨범이 도착하고 히든 트랙을 들어봤다. 1분 정도의 블랭크가 지나니 “데디오레디오는 이렇게 열심히 하려고 만난 친구들이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정규 앨범이 나오게 되었습니다.”라는 보컬리스트 안지의 멘트가 나온다. 솔깃했던 기대는 실망감으로 바뀌었지만 어쨌든 열심히 하려고 만난 친구들이 아니라 다른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이 큰 부담 없이 “술 먹고 놀자”라는 목적으로 만난 밴드가 바로 데디오레디오라는 얘기였다. 그리고 이 ‘부캐’ 밴드의 시작 역시 술자리였다.
※ 파라노이드 통권 36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728x90
반응형
'MONTHLY ISSUE > ISSUE NO. 36' 카테고리의 다른 글
URIAH HEEP, 색깔 속의 기적 혹은 생존의 빛깔 (0) | 2023.08.19 |
---|---|
YES, 혁신이 필요한 밴드의 현 주소 (0) | 2023.08.19 |
SUPERSONIC REVOLUTION, 네덜란드 출신의 멀티 플레이어 아르옌 루카센이 재연한 ‘음악의 황금기’ (0) | 2023.08.19 |
염명섭, 부박한 시대를 끌어올리는 힘 (0) | 2023.08.19 |
이근형, 기타리스트 이근형의 새로운 도전, 그 첫 발걸음 (0) | 202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