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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7

PHIL CAMPBELL AND THE BASTARD SONS, 고전적인 하드록 순도 100%의 앨범

글 송명하


2015년 12월 28일, 모터헤드(Motörhead)의 기둥 레미(Lemmy)가 세상을 떠났다. 이튿날 밴드의 드러머 미키 디(Mikkey Dee)는 “우리는 더 이상 투어나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고, 앨범도 발표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불은 살아남았고 레미는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모터헤드의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듬해 그는 제임스 코탁(James Kottak)을 대신해 스콜피언스(Scorpions)에서 스틱을 잡았고, 기타리스트 필 캠벨(Phil Campbell)은 미뤄왔던 솔로 앨범 제작에 들어가는 한편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새로운 프로젝트 필 캠벨 앤 더 바스타드 선즈(Phil Campbell And The Bastard Sons)를 전면에 내세웠다. 밴드는 모터헤드의 엔진이 꺼지기 2년 전 필 캠벨의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됐지만, 32년 동안 몸담았던 밴드의 종말과 함께 본격적인 그의 본진이 된 것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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