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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7

CONQUER DIVIDE, 치열한 절망에서 깨단한 의식의 불씨

글 허희필


국내에서는 컨커 디바이드(Conquer Divide)의 존재감이 지나치게 생소하다. 그러나 사실 이들은 데뷔 10년을 맞은 미국의 5인조 여성 밴드이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를 아우르는 구성원이 모인 현재의 라인업은 일명 ‘정복 분할 2기’이다. 기수를 구분할 만큼 이들은 적잖이 멤버를 교체하였다. 다국적 세션으로 셀프 타이틀을 발매한 지 8년 만에 컨커 디바이드는 정규 2집 [Slow Burn]으로 환생하였다. 2020년을 맞아 활동을 재개한 점을 인지한다면 이 앨범이 곧 컨커 디바이드의 또 다른 시작인 셈이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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