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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ISSUE/ISSUE NO. 37

KK'S PRIEST, 주다스 프리스트를 향한 오마주와 신랄한 해법, 케이 케이 다우닝이 이끄는 밴드

글 고종석


주다스 트리스트(Judas Priest)의 전 멤버라는 말이 아직도 어색하다. 이언 힐(Ian Hill)과 함께 주다스 프리스트를 설계했던 케이 케이 다우닝(K. K. Downing)은 2011년 ‘Metal God’의 왕좌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그래미어워드에서 ‘최우수 메탈상’을 수상하고, 역사적인 투어 ‘Epitaph’가 진행되고 있던 순간이었다.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과 함께 트윈 기타의 ‘즐거운 비행사’로 손꼽혔던 주다스 프리스트의 막강한 트윈 시스템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2018년 파킨슨 진단을 받은 글렌 팁튼(Glenn Tipton)은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었다. 과거의 전사가 왕좌의 빈자리에 다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는 팬과 다우닝의 바람일 뿐이었다. 다우닝은 자신을 배제한 멤버들이 여전히 프리스트로써 활동한다면, ‘케이 케이 다우닝’ 스스로도 헤비메탈의 사제로써 활동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왕좌의 사생아’, ‘케이케이스 프리스트(KK's Priest)’는 이렇게 탄생되었다.

 

 


※ 파라노이드 통권 37호 지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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